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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 재벌가의 어두운 면모가 묘사됐다.
2월 28일 방송된 '마이더스'에서 부동산 재벌 '유필상'(김성겸 분) 회장의 둘째 아들 '유성준'(윤제문 분)은 돈은 횡령하고 도망친 직원을 찾아냈다.
이 직원을 끌고 온 '유성준'의 부하는 "8억을 횡령했는데, 2천4백만원 빼고 회수 가능합니다. 바로 경찰에 넘기겠습니다"라고 보고한다. 하지만 '유성준'은 "번거롭게 뭐하러 그래"라며 횡령한 직원을 자신의 앞에 무릎 꿇렸다.
이어 '유성준'은 "이 악물어"라고 명령하며 이 직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강하게 내리쳤다. '유성준'은 "감방 가는 것 보다 맷값으로 떼우는 너도 낫지?"라며 수차례 얼굴을 강타했고, 직원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쓰레기 같은 XX. 맷값도 다 못 채우네"라며 조소를 보냈다.
'유성준'의 이같은 맷값 폭행 장면은 얼마 전 사회적 충격을 불러 일으킨 한 재벌 그룹 회장의 모습과 흡사했다. 이에 시청자들도 방송 후 "씁쓸하지만 저게 현실일지도", "'마이더스'에서 사회를 풍자했군요", "돈이면 다 되는 세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이더스'의 윤제문이 연기한 맷값 폭행 장면. 사진 = S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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