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3연패를 노리는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3)가 1970년대 NBA를 호령했던 빅맨 엘빈 헤이즈를 넘어 NBA 통산 득점 7위로 올라섰다.
브라이언트는 2월 28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오클라호마시티아레나에서 열린 NBA 2010-11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원정 경기에서 17점을 올려 개인통산 2만 7320점으로 헤이즈(2만 7313점)을 제치고 NBA 역대 득점 7위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브라이언트는 17점에 그쳤지만 88-87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경기 종료 56초 전 결정적인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슛을 적중시켜 변함없는 클러치능력을 과시했다. 브라이언트의 이 골로 결국 레이커스는 90-87로 신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제 브라이언트의 목표는 2만 7409점으로 통산 6위에 올라있는 1980년대 동부 콘퍼런스 최고의 센터였던 모제스 말론을 넘는 일. 말론과는 불과 89점 차이로 향후 4경기 안에 충분히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NBA 통산 득점 1위는 '스카이 훅'으로 상징되는 카림 압둘 자바로 3만 8387점이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보스턴 셀틱스 센터 샤킬 오닐이 2만 8590점(5위)로 유일하게 브라이언트보다 앞서 있다.
지난 1996년 고졸 신인으로 NBA에 입성한 브라이언트는 15시즌동안 1082경기에 출전해 평균 25.2점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역시 평균 25.1점으로 득점 6위를 기록중이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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