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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대한탁구협회가 2월 28일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42)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
탁구행정을 총괄하는 전무이사에 원로들이 맡아오던 관행을 깨고 최연소 여자 감독을 선임한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파격 인사. 탁구계에서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이 탁구계를 개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부족한 점이 많은데 중책을 맡게 돼 부담이 많다. 과거는 모두 잊고 탁구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협회에서 중책을 맡긴 것은 바로 이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 감독이 전무이사에 발탁되면서 대표팀 사령탑도 개편됐다.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농심삼다수 감독(43)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강희찬 대한항공 감독(42)이 직장을 버리고 전임 감독에 응모해 남녀대표팀을 맡게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한국 탁구의 세대교체를 책임질 수 있도록 유망주들을 잘 알고 국제감각을 갖춘 지도자를 뽑는 데 집중했다"며 "유 감독과 강 감독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로 국가대표 선수 지도 경력이 풍부해 대표팀 감독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 = 현정화 전무이사]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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