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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합

외국인이 말하는 이상한 나라 일본?

시간2011-03-01 11:46:38 문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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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세계 35개국 외국인이 참여한 일본어 스피치 컨테스트

"일본은 전철 안이 너무 조용해요. 휴대폰 벨이라도 울리면 다들 쳐다봐요"

"일본인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할 때 '당신의 것이 좋아요'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일본인은 우롱차에 술을 타서 마셔요. 한국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세계가 보는 일본, 외국인이 바라보는 일본은 어떤 나라일까?

28일, 도쿄 신주쿠에서는 도쿄도, 기후현, 나가노현 등 4개교에 약 100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다니고 있는 ISI 일본어학교그룹에서 '이상하고 신기한 나라 일본'이라는 주제로 외국인 스피치 컨테스트를 개최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스웨덴, 태국, 대만, 중국, 한국 등 총 35개국 학생들로, 약 6개월 전부터 원고를 준비하고,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 18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본선진출자는 일본에 온지 2~5개월 미만의 초급반 학생 5명, 1년 정도 공부한 중급반 학생 6명, 1년 반~2년 정도 공부한 상급반 7명으로 구성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 7명, 스웨덴 4명, 한국 3명, 대만 1명, 말레이시아 1명, 인도네시아 1명, 프랑스 1명으로 중국과 스웨덴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초급, 중급반 학생들의 스피치에는 일본 전철에 관한 내용이 유난히 많았다. 많은 학생들이 공감하는 부분은 일본 전철은 지나치게 조용하다는 것. 일본에서는 전철,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전화통화는 물론이고, 옆 사람끼리 대화하는 것 조차 눈총을 받을 정도로 조용한 도서관 분위기로 유명하다.

초급반 스웨덴의 한 학생은 "한 번은 전철 안에서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는데, 사람들이 다들 힐끔거리며 쳐다봤습니다"라며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 기억을 공개했다.

또 다른 스웨덴 학생은 "일본의 전철에는 푸쉬맨이 있습니다. 사람을 마구 밀어넣어 숨을 쉬기도 힘들었습니다"라며 스웨덴에서는 대부분 자동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전철은 언제나 앉아서 갈 수 있다며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또한, "일본 여자들은 왜 그렇게 전철에서 화장을 하나요. 공적인 공간을 사적으로 쓰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급 정차라도 해서 화장이 잘못되면 큰일입니다"라고 말해 관객석에 앉아있는 학생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일본에서는 종종 전철에서 화장하는 여성들에 대한 찬반여론이 갈리곤 한다. 회사에 도착할 때까지는 반드시 화장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파운데이션은 물론, 마스카라, 아이라인까지 그리는 여성들이 꽤 많아, 일본 내에서도 '부끄러운 줄 알라'며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일본인조차 그러하니 처음 보는 외국인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중국 학생들은 일본의 질서의식, 청결함을 많이 꼽았다. 초급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은 "사람을 만나면 중국인은 악수를 하지만, 일본인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하루에도 몇 번 씩 고개를 숙이는 사람들을 보면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자신도 어느새 고개를 열심히 숙이게 되었다며 일본 문화에 적응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급반 학생은 "중국은 쓰레기통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린다. 그런데 일본은 쓰레기통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도 길거리에 쓰레기가 없다. 왜 그런가 했더니 쓰레기 버리는 시간과 장소가 정해져 모두들 이 규칙을 정확히 지키기 때문이었다"며 중국인도 배워야한다고 주장했다.

총 3명이 출전한 한국 학생은 똑같은 젓가락 문화인데도, 일본은 나무로 된 젓가락을 쓰고 한국은 쇠젓가락을 쓰는 것, 한국인은 술을 빨리 많이 마시는데 비해 일본인은 조금씩 음미하는 것, 일본음식은 맛은 있지만 양이 적어 금방 배고파진다는 것, 선배 권유로 밥 먹으러 가도 계산은 따로 한다는 점 등을 큰 차이로 꼽았다.

한 한국인 학생은 "일본은 밥을 시켜먹어도 된장국이나 반찬을 다 따로 사먹어야 해서 돈이 많이 든다. 다이어트 하는 여자들에게는 딱 맞을 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해 관객들을 웃게 만들었다.

프랑스 학생은 "내가 외국인이니까 가게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긴장을 하고 헬로우, 웰컴 등 영어로 말을 건다. 프랑스에서는 딱 봐서 외국인이라도 절대 영어로 말하지 않는다. 일본인은 나를 보고 '나도 서양인이 되고 싶어'라고 하는 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프랑스인이라면 절대 외국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안한다"며 서양을 동경하는 일본인의 특성을 따끔하게 꼬집기도 했다.

상급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은 현재 통역회사에 취직했다는 중국 여학생이었다. 여학생은 일본인의 특징으로 종종 말해지는 '혼네(진심)'와 '타테마에(겉표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일본인은 매일같이 잔업을 하고 힘들어 죽겠는데도 힘든 내색 하나없이 '힘내자'라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일본인은 역시 속을 알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같이 일해가면서 속으로는 아무리 힘들다고 생각해도 어떻게든 힘내서 해보자는 일본인의 근면함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라고 유창한 일본어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도 '서양인 눈으로 봤을 때 일본인은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60대를 넘은 사람들도 현역에서 일하고 삶을 즐기는 모습이 좋아보인다', '놀이터에서도 줄을 세우는 등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을 주입시킨다' 등이 '이상하고 신기한 나라 일본'의 특징으로 꼽혔다.

18명의 스피치를 마치고 초급, 중급, 상급 각 부문에서 2명 씩 우수상과 최우수상이 수여되었다. 수상자는 중국 학생들이 네 명, 스웨덴 학생이 두 명으로 두 나라에서 상을 싹쓸이하게 되었다. 아쉽게도 한국 학생은 한 명도 수상하지 못했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은 "심사에서는 발음, 원고 내용, 스피치 퍼포먼스 세 가지를 봤다. 발음 부분에서는 얼마나 자연스러운 일본어를 구사하는가, 한국 학생들 특유의 억양 부분도 감점대상이 되었다"고 말해 악센트를 비롯한, 억양의 중요함에 대해서 지적했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인 ISI 일본어학교 5년차 고하라 나오미 교사는 "이번 스피치 컨테스트는 6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하여 약 2개월 전부터 집중 연습을 하여 만들어낸 결과물. 초급 학생도 초급이라고 보기 힘들만큼 다들 실력이 뛰어났다. 외국 학생들이 일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어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평했다.

학교 전체의 약 30% 비중을 차지한다는 한국 학생에 대해서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자신에게 엄격한 스타일인 것 같다. 그런 반면 패션센스도 좋고, 꾸미기도 잘 하는 것 같다"며 후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스피치 콘테스트 후에는 학생들이 피아노 연주, 합기도 등 특기를 보여주고, 각 국의 전통음악 및 연주, 댄스 등을 보여주는 퍼포먼스 자리가 이어져, 화합의 자리를 도모했다.

안민정 기자

[사진 맨 위- 스피치 발표 중인 프랑스인 학생/ 이승열 기자, 사진 아래- 합기도를 보여준 스웨덴 남학생, 일본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약중이라는 스웨덴 여학생, 열띤 응원을 보여준 학생들]

문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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