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캐나다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하지만 성과가 없지는 않았다.
넥센은 2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열린 캐나다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7안타를 때렸지만 타선 집중력 부족으로 0-2로 영패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빈공에 허덕여 걱정을 샀던 새 외국인 타자 코리 알드리지(32)가 첫 멀티히트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음을 입증했다.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알드리지는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셔우드에 삼진으로 물러났고 1사 1,2루 득점 기회였던 3회초에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나 코칭스태프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6회초와 8회초에 잇따라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내면서 타격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318. 13홈런을 기록했던 알드리지는 이 경기 전까지 3차례 연습경기에서 13타수 1안타 타율 .076로 극도로 부진해 우려를 자아냈다. 이날 멀티히트로 점점 진가가 드러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금민철이 3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부활을 노리는 황두성은 2⅓이닝 3피안타 1실점, 김수경은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막아 재기를 예고했다.
[코리 알드리지. 사진제공 = 넥센 히어로즈]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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