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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앞으로 몇연패 할 지 모르겠다. 이렇게 된 이유가 한심스럽다. 저도 책임을 느끼며 후회하고 반성한다."
우리캐피탈 박희상 감독이 총체적 난국에 빠진 팀 상황에 안타까움과 책임을 통감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우리캐피탈은 1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서 0-3(19-25 20-25 23-25)으로 완패했다. 매 세트 중반까지 잘 쫓아갔지만 막판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무릎을 꿇었다.
박희상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박 감독은 "우리의 모든 플레이 패턴과 모든 면에서 떨어진게 패인이다. 선수들이 정신자세에서 하고자 하는 의욕이 반감된 것이 이런 결과가 생긴 듯 하다"며 패배의 원인을 밝혔다.
이날 패배로 우리캐피탈은 6연패에 빠지며 사실상 4강행이 어려워졌다. 박희상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자신의 책임도 거론했다.
박 감독은 "앞으로 몇연패 할 지 모르겠다. 이렇게 된 이유가 한심스럽다. 저도 책임을 느끼며 후회하고 반성한다. 부족할 때 슬기롭게 헤쳐나가지 못하니까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한 뒤 "우리가 필요한 건 리시브와 수비 등 기본적인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선수들이 이것을 무시하더라.우리선수들이 팀을 위해 희생을 해본 경험이 없기에 그러한 것 같다. 다시 가르쳐야 겠다"고 말했다.
[박희상 감독. 사진 = 스포츠포커스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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