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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가가 서울 GS칼텍스를 9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흥국생명은 1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GS칼텍스와의 홈경기서 3-1(25-16 25-17 21-25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은 11승째를 올리며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반면 GS칼텍스는 고질적인 서브리시브 불안과 공격 범실로 자멸하며 연패 숫자를 9로 늘렸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외국인 선수 미야의 공격과 상대범실을 묶어 대거 3득점하며 6-3으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한송이가 공격에 가세해 GS칼텍스의 코트를 유린했고, 상대 공격은 김사니가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결국 1세트를 25-16로 손쉽게 챙겼다.
2세트 초반 한송이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흥국생명은 세트 중반 포포비치와 배유나를 앞세운 GS칼텍스의 반격에 11-9 2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뒤 상대 범실과 김사니의 블로킹으로 14-12로 앞섰고 미아가 오픈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16-12로 점수차를 벌렸다. 세트 후반에는 한송이가 블로킹 2개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20-12 8점차까지 달아났고 2세트도 25-17 로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없이 치러지는 3세트에서 미아의 공백을 실감하며 21-25로 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4세트서도 GS칼텍스의 상승세에 눌리며 세트 초반 2-7까지 뒤쳐졌다.
그러나 경기 감각을 회복한 미아가 연속 후위공격을 성공하며 추격의 신호를 알린 가운데 한송이의 공격과 전민정의 서브에이스가 성공되며 11-13 2점차까지 쫓아갔다. 이후 미아의 후위공격으로 14-14 동점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로 15-14 역전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김혜진의 이동공격이 성공되고 김사니가 상대 김민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18-16 2점차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더이상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4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흥국생명은 한송이가 21점(3블로킹 1서브)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외국인 선수 미아가 20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또 블로킹에서 11-2로 앞서며 높이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반면 GS칼텍스는 정대영이 14점 포포비치 13점 배유나가 11점을 올렸지만 서브리시브 불안과 잇따른 공격 범실로 자멸하며 뼈아픈 9연패를 당했다.
[한송이. 사진 = 스포츠포커스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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