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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인턴기자] 한 은행강도가 대낮에 은행에 들어와 망치로 강화유리를 깨다 결국 경찰에 붙잡히는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낳고 있다.
중국 대형 동영상 포털사이트인 유쿠(youku.com)에 게재된 해당 동영상은 2월 7일 중국 톈진에 있는 한 은행에서 벌어졌다. 이 동영상은 '만만디 강도 사건'이라 불리며 중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만만디'는 행동이 굼뜨거나 일의 진척이 느림을 뜻하는 중국어다.
은행 CCTV에 찍힌 6분 18초 가량의 동영상에는 가방을 든 한 남성이 은행 안으로 유유히 걸어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이 은행강도는 은행에 들어와서야 복면을 쓴 뒤, 고객과 직원 사이를 가로막은 강화유리를 미리 준비한 망치로 깨기 시작한다.
하지만 강화유리는 쉽게 깨지지 않았고 강도는 한참동안을 쳐서 간신히 몸이 들어갈 만한 구멍을 냈다. 결국 이 강도는 유리를 깨고 직원실로 침입해 내부에 있던 현금을 주머니에 넣었다. 하지만 강도는 너무 지체한 나머지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히게 된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어리버리한 강도다" "최근 본 영상 중 가장 웃긴 것 같다" "무슨 여유가 저리 많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만만디 강도 사건' 영상. 사진 = 중국 포털사이트 유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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