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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에게 일격을 당하며 올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맨유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순연경기서 1-2로 역전패 당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해 12월 20일 당시 폭설로 취소된 경기였다.
2위 아스널에게 쫓기고 있는 맨유와 4위권에 들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어야 하는 첼시이기에 양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전반 중반 첼시가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지배해갔다. 하지만 맨유의 수비진은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공고한 수비를 펼쳤으며, 공격진은 역습을 시도했다.
맨유의 전략을 맞아 덜어졌고 선제골을 뽑는데 성공했다. 전반 30분 상대 아크지역서 웨인 루니가 한 바퀴 돌아 수비를 벗겨낸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려 첼시의 골문을 갈랐다. 체흐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워낙 빨라 손 쓸 틈이 없었다.
안방서 선제골을 내준 첼시는 더욱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서 이바노비치의 슈팅을 비디치가 골문 앞에서 몸으로 막아내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1-0으로 리드를 잡은 맨유는 후반서도 수비를 공고히 하며 역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선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9분 에시앙이 크로스한 공을 이바노비치가 떨궜고, 이를 다비드 루이스가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 동점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맨유 반데사르 골키퍼가 쳐다만 볼 정도로 강력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첼시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 16분 아넬카를 대신해 드로그바를 투입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역시 후반 25분, 치차리토와 스콜스를 대신해 베르바토프와 긱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역전골은 첼시 몫이었다. 후반 33분 지르코프가 맨유 수비수 스몰링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냈다. 이어 램파드가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맨유는 공세에 나섰다. 첼시 역시 맞받아치며 양팀은 치열하게 펼쳤다. 그 와중에 비디치가 경기 종료 직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종료했다.
[첼시. 사진 = gettyiam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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