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통곡의 벽' 네마냐 비디치(28. 세르비아)가 첼시와의 경기서 퇴장을 당해 퍼거슨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비디치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순연경기에 선발 출전해 맨유의 수비를 이끌었다. 하지만 팀은 1-2로 역전패 당했고, 비디치는 후반 추가시간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이날 경기서 비디치는 전반 내내 맨유 수비를 이끌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1-0으로 앞선 전반 40분 첼시의 슛을 골문 앞에서 몸으로 막아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첼시에게 연거푸 2골을 내주자 집중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며 급격히 무너졌다. 특히 후반 47분 하미레즈를 잡아 넘어뜨려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조금 더 안쪽서 반칙이 일어났다면 앞선 역전골과 같이 페널티 킥을 또 다시 내줄 뻔한 상황이었다.
비디치는 이날 퇴장으로 오는 6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퍼디난드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비디치 마저 출전할 수 없게 돼 퍼거슨 감독은 수비진 조합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더불어 리버풀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박지성 역시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됨에 따라 맨유의 리버풀전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리그 우승의 분수령이 될 리버풀과의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10시 30분 안필드에서 열린다.
[비디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