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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배우 유건(본명 조정익)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현역으로 입대한다.
유건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유건은 2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대한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던 유건은 지난 2001년 한국에 들어오기 전, 군 복무를 하기 위해 시민권을 포기했다. 당시 유건은 미국 국적을 가진 미국인이었지만 한국에 들어와 연기자의 꿈을 꿨던 터, 시민권을 당당히 포기하고 군 복무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세웠다.
오랫동안 유건을 지켜본 한 지인은 "유건은 한국에서 연기자로 성공을 하고 싶어했고, 연기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이 미국 시민권자여서 군 복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누가 될까 일찌감치 시민권을 포기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유건은 2006년 데뷔작인 KBS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에서 지능발달장애아 '하루'역을 리얼하게 소화해 화제를 모았으며, 영화 '다세포소녀' '언니가 간다' '무림 여대생'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성파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사진=유건]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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