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만년 유망주'라고 불렸던 LG트윈스 정의윤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2005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LG에 입단한 정의윤은 프로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부진을 거듭했다. 입단 당시 106경기에 출전해 .242 8홈런 42타점을 올렸지만 갈수록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과감하게 군입대를 선언한 정의윤은 상무 소속으로 2군리그에서 활약하며 야구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다. 지난 해 96경기에 출전한 정의윤은 .346 14홈런 69타점을 기록했고 2년 만에 소속팀 LG로 돌아와서는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는 이진영, 이대형, 이병규(9번)등 초호화 외야진을 구축하고 있다. 오른손 타자인 이택근이 1루수로 가고, 박용택은 지명타자로 정리를 한 상태다. 정의윤이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의 장점은 팀에서 보기 힘든 오른손 타자라는 것 뿐이다.
스프링캠프서 인스트럭터로 초청된 이토 쓰토무 전 세이부 감독과 기요하라 가즈히로는 정의윤이 후보라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서 보여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부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꾸준하게 주전 기회를 보장받고 있는 정의윤, 본인으로서 시범경기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정의윤은 1일 오키나와에서 벌어진 SK와이번스와의 경기서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상대 선발 전병두의 볼을 받아쳐 안타를 터뜨리기도 했다.
유망주에서 벗어나려는 정의윤이 타격 상승세를 시범경기와 정규시즌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의윤은 올 시즌 유망주 탈출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에 또 다른 활력소가 되길 바라고 있다.
[LG 정의윤. 사진제공 = LG트윈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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