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여고생 10명 중 1명, 여중생 20명 중 1명이 담배를 피운다고 서울신문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대 이하 여성 흡연율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중고생의 흡연율이 젊은 여성의 흡연율 상승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돼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금연정책을 펼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서미경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작성한 '여성흡연의 현황 및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여고생 흡연율은 1992년 2.4%에 불과했지만 2009년에는 무려 10.2%로 뛰었다. 여중생 흡연율은 2.8%에서 5.1%로 늘었다.
더 큰 문제는 여성 청소년 흡연율이 실제 수준보다 낮게 조사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신문은 "혼자 있을 때만 담배를 피우거나, 여대 안에서는 담배를 피우지만 남녀공학 캠퍼스나 공공장소에서는 피우지 않는 여대생이 많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볼 때 공개적인 조사에서 여성들이 흡연 사실을 숨길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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