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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칼링컵 결승을 놓친 아스널이 이번에는 주죽 공격수 반 페르시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영국 일간지 델라그라프는 2일(이하 한국시각) "반 페르시가 부상으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반 페르시는 지난 주말 열린 버밍엄 시티와의 칼링컵 결승전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으나 이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주간 결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반 페르시의 부상은 아스널에게 2가지 악재로 작용한다. 첫 번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선두 싸움이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선두 맨유(60점)에 4점 뒤진 승점 56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다.
맨유가 2일 열린 첼시와의 경기서 패해 승점쌓기에 실패함에 따라 아스널이 6일 열릴 선덜랜드전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1점차까지 바짝 쫓아가게 된다. 하지만 발목 부상을 당한 월콧에 이어 반페르시까지 부상을 당함에 따라 벵거 감독은 선덜랜드전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더 큰 악재는 오는 9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결장이다. 반 페르시는 지난 1차전서 역전의 발판이 되는 동점골을 성공시켜 2-1 승리에 일조했다. 당시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기에 2차전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됐었다. 그러나 그의 부상회복에 3주가 걸릴 것으로 보여 결장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아스널의 바르셀로나 원정경기는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잇따른 주전들의 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아스널은 오는 6일 선덜랜드와 리그 경기를, 9일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아스널 칼링컵 결승 장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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