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국제적인 망나니로 유명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의 다섯째 아들 한니발(35)이 지난해 비밀리에 한국을 방문해 밤문화를 즐겼던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겨레가 2일 보도했다.
한니발은 경찰 폭행(2001년 이탈리아), 과속 운전(2004년 프랑스), 호텔 권총 난동(2005년 프랑스), 호텔 종업원 폭행(2008년 스위스), 부인 폭행(2009년 영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말썽을 피운 전력이 있다.
한겨레는 한니발이 중국 상하이로 가던 중 한국에 체류하면서 나이트클럽에서 밤새 '부킹'을 요구하는 등 각종 돌출 행동과 기행을 벌였다고 전했다.
다음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한겨레 보도 요약.
<한니발은 지난해 2월 한국에 3박4일 머물렀다.
첫날 숙소에 도착한 한니발은 최고급 호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밤 10시에 갑자기 숙소 교체를 요구했고, 의전담당자는 급히 수소문해 숙소를 옮겼다. 한니발은 낮에는 이 호텔 객실에 머물고 밤에만 시내를 움직였다.
또 서울 청담동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는데, 한니발은 "내 수준에 맞지 않는 식당"이라고 투덜대다가 이 레스토랑 매니저가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식사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과 사인을 보여주고서야 웃으며 만족해했다.
특히 한니발은 한국의 '밤 문화'를 체험하겠다고 요구해 서울 강남의 유명 나이트클럽을 찾아 소위 '부킹'을 요구했고, 나이트클럽 관계자는 밤새도록 영어 대화가 가능한 여성을 찾아다녔다.
한니발은 '난타' 공연도 봤는데, 공연장의 VIP석이 마음에 안 든다며 A석을 고집해 A석 관람객들이 모두 VIP석으로 자리를 옮겨 바꿔 공연을 관람하는 촌극도 벌어졌다.>
[서울에서 한바탕 촌극을 벌이며 유흥을 즐긴 것으로 드러난 카다피 아들 한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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