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김장훈이 성공적으로 독도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장훈은 2일 새벽 자신의 미투데이에 "온갖 악재를 뚫고 독도에 깃발꽂고 걸지게 한판 공연하고 집으로 갑니다"라며 "정신차려보니 꿈이었네요그 눈물도, 그 웃음도,그 노래들도"라고 말했다.
이어 한번의 실패를 딛고 성공한 이번 공연에 대해 "어쩌면 꿈이 아니라 기적이었네요~이제 다음 오케스트라의 기적을 꿈꿔봅니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지난 2년전부터 독도에서의 공연을 계획해온 김장훈은 2월 28일 풍랑주의보로 부득이하게 공연을 하루 연기해 1일 재도전했다. 눈과 비를 뚫고 독도에 도착한 김장훈은 독도접안지에 간이무대를 설치하고 1일 오후 3시 30분께 공연을 시작했다.
트레이드마크인 발차기를 하며 '애국가'를 시작으로 김장훈은 '쇼'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 '오페라' '난 남자다' '붉은 노을'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불렀고 사물놀이패 등이 참가해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김장훈은 공연을 끝내고 돌아오는 배 안에서 "8·15 광복절 때는 지금보다 더 규모를 키워 전 세계적으로 독도를 알리는데 힘쓸 것이다"며 "힘들게 독도에 왔지만 기분이 벅차다"고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이번 독도 콘서트를 '동해 페스티벌(EastSea Festival)'로 확장해 세계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릴 예정이다.
[김장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