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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기대 속에 개봉된 현빈 주연의 영화 ‘만추’가 신통치 못한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현빈 개인에게는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지난달 17일 개봉한 ‘만추’는 1일까지 78만632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만추’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는 현빈의 주연작인데다 세계적인 중국배우 탕웨이가 출연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현빈 개인에게는 기존 그가 출연했던 영화 작품 중 가장 높은 흥행 기록을 세운 ‘개인 최고 흥행작’으로 남게 됐다.
현빈의 실질적인 데뷔영화 '돌려차기'는 6만9000명(이하 영진위 집계 기준)의 관객을 모았으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이연희와 함께 출연한 2006년작 '백만장자의 첫사랑'이 64만명이다.
2008년 이보영과 콤비를 이룬 '나는 행복합니다'는 전국 관객 7347명에 그치는 최악의 기록을 세웠고, 조연으로 출연한 하지원 주연의 2005년작 '키다리 아저씨'는 53만명으로 그가 출연한 영화 작품은 흥행과는 거리가 있었다.
현빈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임수정과의 주연작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저예산 영화인데다 대규모 배급을 하지 않을 전망이라 ‘만추’보다 나은 흥행 성적을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시크릿 가든’을 통해 성공한 배우 현빈은 스크린에서는 유달리 부진을 씻지 못하며 오는 7일 군 입대해 2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사진 = 현빈]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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