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배우 현빈이 자신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입대 전 마지막 작별인사를 건넸다.
현빈은 2일 자신의 입대전 마지막 작품인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이하 '사랑한다') 영화사 측을 통해 공식 인사를 전했다.
그는 “베를린영화제 잘 다녀왔습니다. 세계영화제의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영광을 팬 여러분께 돌립니다. 마지막 벅찬 여정의 기억을 다시 만날 때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더 성숙한 배우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입대전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여러분들과 무대인사나 팬사인회를 통해 직접 만나 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라며 3일 영화가 개봉함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 공식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 또한 덧붙였다.
현빈은 “이별을 실감하지 못 한 채 ‘그녀’를 보냈던 그처럼, 저 또한 아직은 이별이 낯설기만 합니다. 아쉽지만 이 영화를 통해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현빈은 오는 7일 오후 1시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 교육훈련단에 입소한다. 그는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자대에 배치 받아 21개월간 군복무에 임한다.
현빈의 군 입대전 마지막 작품이자 임수정과 함께 주연한 영화 ‘사랑한다’는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와 세심한 배려로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의 이별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은 3일.
[사진 = 현빈]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