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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아는 전략이었는데 대처를 못했다"
공군 에이스를 상대로 혼자서 3승을 거둔 삼성전자 칸 유준희(저그)가 올킬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유준희는 2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서 3승을 기록했다.
유준희는 이날 3킬을 기록한 것에 대해 "큰 감흥은 없다. 올킬 할 수 있었는데 달성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다"라며 "마지막 경기는 플레이가 괜찮았고 아는 전략이었는데 대처를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올 시즌 1승 8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유준희는 유난히 공군과의 경기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공군의 페이스가 좋지 않았고 첫 세트를 가져가면서 쉽게 경기가 풀린 것 같다"고 전했다.
유준희는 3세트 변형태(공군·테란)를 상대로 4드론 저글링 빌드를 준비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방송 경기서 계속 운영 플레이를 하다가 상대 전략에 당한 적이 많았다. 오늘 한 경기를 잡아내면 올인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올인 플레이를 할 때는 떨려서 못했는데 이번에는 편안하게 한 것 같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끝으로 유준희는 "최근에 잠자는 것을 1시간 줄였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라며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유준희]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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