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시즌에는 이른바 'X-존(외야 이동식 펜스)'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LG 구단은 2일 코칭스태프 회의을 통해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팀 투수력과 팀 타격, 외야수들의 수비력을 감안해 외야 이동식 펜스를 운영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LG는 지난 2009년부터 2시즌동안 잠실야구장 홈 경기에 한해 외야에 이동식 펜스를 설치, 홈 베이스에서 외야 펜스간의 거리를 4m 줄여 운영한 바 있다.
하지만 펜스가 앞당겨지자 LG 특유의 기동력 야구를 제대로 살리기 어려운데다 LG보다 상대팀의 홈런이 더 늘어나는 역효과가 나타났다. 결국 투수력이 취약한 LG로서는 펜스 거리를 원상복귀 시킴으로써 피홈런 우려를 더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잠실구장 X존. 사진제공 = LG 트윈스 구단]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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