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레이디가가, '지적재산권'침해 주장'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영국에서 모유를 섞어 만든 아이스크림이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런던시는 이 아이스크림을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판매 금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에 위치한 '아이스크리미스트'란 식당에서 모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판매했다. '베이비 가가'라는 이름의 이 아이스크림은 모유에 마다가스칸 바닐라와 레몬향을 혼합해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측은 이 상품을 위해 '모유를 제공할 사람을 찾는다'는 광고를 냈으며 15명이 모집된 것으로 전해졌었다.
하지만 웨스트민스터 시의회의 대변인은 "모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2건의 불만이 접수됐고, 이에 따라 식품안전국의 지침이 결정될 때까지 판매를 금한다"고 밝혔다. 모유 아이스크림은 간염을 포함한 바이러스가 모유를 통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문제에 대해 우려가 제기됐었다.
이에 모유 아이스크림 가게 측은 "모유를 제공하는 여성들의 건강을 혈액 검사를 통해 미리 체크했다"며, "제공된 모유는 저온 멸균 처리를 거쳐 바닐라와 레몬 맛이 나는 다른 원료 등과 혼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아이스크림의 이름이 팝가수 '레이디 가가'를 딴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레이디 가가 측은 지적 재산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히려 해당업체 측은 "소송을 당하면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이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사진 = 유투브 동영상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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