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목욕탕에 대변을 싸놓고 도망간 남성이 있어 화제다.
최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목똥남' 이야기가 퍼져 네티즌을 황당하게 하고 있다.
'목똥남'은 지난달 말 경기 과천 제2정부청사 지하 체력단련실 안에 있는 목욕탕 샤워실 바닥에 대변을 싸놓고 도망간 남성을 가리킨다. 이 '목똥남'은 목욕탕 입구에 한 청소 아주머니가 붙여 놓은 메모로 퍼지기 시작했다.
이 메모에는 "목똥남 보시죠. 목욕탕 바닥에 똥 싸놓고 세숫대야로 덮어 높으신 분 시원하셨던가요? 지척에 있는 화장실도 못가실 만큼 급하셨나요? 설사도 아니던데. 청소아줌마가 봉 인가요. 뒷처리는 하실만한 연세같은데. 공무원 Title이 아깝네요"라고 적혀 있다.
네티즌들은 '목똥남' 소식을 들은 후 "대단하다. 주위에서 안말렸나?", "냄새 장난 아니었겠다", "목똥남도 지금 이거 보면서 섬뜩할 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체력단련실은 과천 청사 근무 공무원 뿐 아니라 관계자들도 사용하는 곳이라 '목똥남'의 정체는 쉽게 밝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과천 제2정부청사 목욕탕에 붙은 '목똥남' 메모. 사진 = 인터넷커뮤니티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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