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2009년 다승왕에서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시련을 맛 봤던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윤성환이 스프링캠프 호투로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윤성환은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완전히 틀어막았다. 총 68개의 공을 뿌리면서 2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의 위력투.
2009년 166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4.32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일약 삼성 마운드의 에이스로 떠올랐던 윤성환은 지난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동료들이 가을잔치 최고의 무대를 만끽할 때 쓸쓸히 재활에 힘써야 했다. 하지만 이날 호투로 성공적으로 재활이 이뤄졌음을 입증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7-2로 완승을 거뒀다. 최형우가 5회 안승민을 상대로 중월 2점홈런을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조영훈도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선발 양훈이 3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안승민이 최형우에게 홈런을 얻어맞는 등 2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재계약한 외국인 투수 훌리오 데폴라는 이날도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 = 삼성 윤성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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