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이 지난해 중국 수퍼리그 우승팀 산둥 루넝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전북은 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AFC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산둥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산둥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박원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산둥을 꺾어 올해 AFC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K리그 팀 중 첫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전북은 이동국과 루이스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김동찬과 에닝요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정훈과 김상식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박원재 조성환 심우연 최철순이 맡았다. 골문은 염동균이 지켰다.
양팀은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전북이 잇단 득점 기회를 만들어 냈다. 전북은 전반 13분 최철순이 골문 앞으로 연결한 볼을 이동국이 노마크 상황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전북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산둥을 몰아 부쳤다. 전반 32분 페널티지역 정면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선 에닝요가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후반 10분 정훈을 빼고 로브렉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후반 13분 박원재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에닝요가 페널티지역 깊숙히 띄워준 크로스를 박원재가 헤딩으로 밀어 넣어 산둥 골문을 갈랐다.
이후 전북은 후반 30분 김동찬 대신 정성훈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북의 골키퍼 염동균은 후반 33분 산둥 공격수 한펭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산둥은 5분 후 마누엘의 헤딩 슈팅마저 염동균에게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산둥은 후반 39분 쿠이 펭을 빼고 덩 주오샹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었다. 전북은 후반 40분 에닝요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산둥 골문을 공략하는 등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치열한 경기를 이어간 가운데 더 이상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전북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동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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