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의 측면 수비수 박원재가 산둥 루넝(중국)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원재는 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산둥과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서 후반 13분 헤딩 결승골을 성공시켜 1-0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원재는 상대 페널티지역 깊숙히 침투한 상황에서 에닝요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밀어 넣었고 산둥 수비진에 고전하던 전북은 선제 결승골에 성공했다.
지난해 부상 등으로 인해 골을 터뜨리지 못했던 박원재는 산둥전에서 적절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팀 플레이를 도우며 골까지 터뜨렸다. 지난 2007년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이며 심심치 않게 골을 터뜨려 포항의 K리그 우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던 박원재는 올시즌 전북의 첫번째 공식 경기서 득점을 기록했다.
박원재는 산둥전을 마친 후 "감독님이 오늘 경기에서 공격 가담도 주문했다"며 "상대가 미드필더 중앙에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측면을 공략해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원재는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선 "생각 많은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면서도 "감독님이 믿음을 주셨고 준비를 많이 했다. 팀의 첫 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려 기쁘다"는 소감도 전했다. 또한 "올시즌에는 3-4골 정도를 넣고 싶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박원재]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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