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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소라 인턴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연출 김종창)'가 드디어 첫 스타트를 끊었다.
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극 '가시나무새'(연출 김종창) 1회에서는 출생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세 인물들의 어린 시절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분에서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받아 보육원에 들어간 서정은(한혜진 분)이 이름도 모르는 엄마를 찾기 위해 자신의 출생기록 카드를 뒤지고 경찰에 헤어진 가족 찾기 신청을 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시작된다.
그러던 중 서정은은 엄마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만나는 데는 실패하고 만다. 엄마가 친딸을 만날 사정이 안된다는 이유로 안면몰수를 해버렸기 때문이다.
반면 이영조(주상욱 분)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생모와 극적인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왜 자신을 버린건지 묻는 이영조에게 생모는 "죽은 사람으로 알고 살지 나 같은 건 왜 찾나?"며 "널 다시는 안만나는 조건으로 네 할아버지에게 돈을 받았다"고 말하며 뿌리쳤다. 이영조 역시 서정은처럼 또 한번 엄마에게 버림받은 셈이 된 것이다.
한유경(김민정 분)은 지금까지 자신을 길러준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되고 이에 큰 충격을 받는다. 양어머니는 술에 취한채 한유경에게 "널 낳은 여자가 나한테 돈을 줬다. 비밀로 키워주는 대가로.."라고 털어놓으며 출생과 관련된 진실을 전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의 새로운 모습이 보였다", "1회부터 가슴저미는 이야기 너무 슬프다", "어쩜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냐", "빨리 성인연기자들도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게재됐다.
한편 가슴아픈 가정사를 그린 '가시나무 새' 1회는 아직은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시점. 그들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들의 호연에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가시나무새' 아역들의 연기. 사진 = KBS 방송 캡쳐]
김소라 인턴기자 s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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