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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최근 추신수의 397만5000달러(약 44억 원) 1년 계약을 이끌어낸 '슈퍼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주요 고객을 잃었다.
3일(한국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보라스는 뉴욕 양키스의 1루수 마크 테세이라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았다. 보라스는 지난 2008년 테세이라에게 8년 간 1억8천만달러(약 2천억 원)라는 초대박 계약을 선물한 인물. 하지만 테세이라는 시범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보라스와의 관계를 청산한다"고 밝혔다.
보라스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동안 박찬호, 김병현, 김선우 등과 잇따라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특히 2002년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할 당시, 5년 간 6500만달러라는 대박 계약을 이끌어내며 '슈퍼에이전트'의 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박찬호 역시 지난 2007년 "더 이상 편하게 일을 맡기지 못할거란 생각이 든다"며 보라스를 해고했다.
한편 테세이라는 보라스의 해고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스캇 보라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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