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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부자 트로트 가수' 신웅과 신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각각 데뷔 30년, 3년차인 '부자 트로트 가수' 신웅과 신유의 노래 이야기를 담아냈다.
아버지 신웅은 '무효','영수증을 써 줄거야' 등 히트곡을 자랑하며 지난 1980~1990년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최고로 뽑히던 트로트 메들리 음반을 낸 주인공이다. 또한 주현미, 김연자 등의 가수를 잇는 트로트 메들리계의 '4대 천왕(김란영·김용임·진성·신웅)' 출신이다.
하지만 2년 전부터는 가수 활동을 뒷전으로 미루고 지난 2008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아들 신유를 위해 기꺼이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 평생을 무명 가수로 살아온 신웅은 아들 신유에게 날개를 달아주고픈 것이다.
신유는 십여년 전만해도 가수가 되리라곤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 유소년 축구국가대표로 고등학교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던 축구 유망주였지만 키가 자라지 않아 꿈을 접게 된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3학년 때 가요제에 참여해 대상을 받으며 발라드 가수의 길을 걷지만 소속사가 경제난을 겪으며 가수의 꿈도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아버지 신웅이 직접 자신이 작곡한 곡으로 아들을 데뷔시켰고 신유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3천여 명의 어머니 팬클럽을 몰고 다니는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트로트 부자의 아름다운 노래 이야기는 4일까지 방송된다.
[트로트 부자 신웅·신유. 사진 = KBS 1TV '인간극장'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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