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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연세대 스티븐호킹’으로 유명한 신형진 씨가 전신마비의 장애를 딛고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교를 졸업한 사연과 그의 29년 인생이 공개된다.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는 4일 방송에서 ‘척수성 근위축증’이란 희귀병에 온몸이 굳어버린 29세 청년 신형진 씨를 조명한다.
160cm의 키에 몸무게 24kg로 근육이 약해 숨쉬기조차 힘든 희귀병과 싸우고 있는 신형진 씨는 9년 전 연세대학교에 입학하며 ‘연세대의 스티븐호킹’으로 주목받았고, 지난 달 28일마침내 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방과 후 술자리며 MT, 시끌벅적한 학교 축제까지 빠지지 않고 열심이었던 것은 물론 대부분 전공과목에서 A학점을 받으며 4년 평균 3.5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그가 명문대를 입학하고, 또 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신형진씨가 유일하게 또래와 어울릴 수 있는 곳이 학교였기에 어머니는 움직일 수 없는 신형진씨를 품에 안고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고 그렇게 한 달 두 달, 아들이 더 큰 세계를 볼 수 있다는 기쁨으로 어머니는 21년을 신형진 씨와 함께 학교를 다녔다.
좌절하지 않는 인생과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이 뭉클함을 선사할 ‘연대 스티븐호킹’ 신형진 씨의 사연은 4일 오후 8시 50분 ‘당신이 궁금할 이야기’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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