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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소라 인턴기자] '늑대소녀'란 별명을 갖고 있는 태국의 11세 소녀가 기네스북에 올라 화제다. 이 소녀는 온 몸에 털이 수북하게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2월28일 영국 데이리메일은 태국 방콕의 수파트라 사수판(11)은 태어날 때부터 '암브라스 증후군(Ambras Syndrome)'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암브라스 증후군’은 온 몸이 늑대처럼 털이나 점점 복슬복슬한 털이 자라나는 병이다.
사수판은 이런 외모 때문에 어린시절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으나 '세계에서 가장 털 많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후 오히려 인기가 올랐다며 즐거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녀는 몸에 나는 털에 대해 이미 익숙해져 있다며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수영을 하는 등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수판은 자신의 약점을 대중에게 당당히 공개하며 "언젠가 내 병도 치료될 것"이라며 "향후 나와 같이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수파트라 사수판이 걸린 '암브라스 증후군'은 중세시대 이후 단 50명만 걸렸을 정도의 희귀병으로 알려져 있다.
[늑대소녀. 사진 = 데일리 메일 캡처]
김소라 인턴기자 s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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