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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배우 김수미가 전라도 지역 출신으로 과거 아쉬웠던 점을 털어 놓았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감독 김진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수미는 “전라도 출신 입장에서 과거 70년대에 내 사촌은 호적을 바꾸기도 했다”고 지역으로 인해 입었던 피해를 전했다.
김수미는 “나 또한 중학교 때 서울에 오니까 많이 놀림을 받았다. 주변에서 놀림도 많았다”며 “연예계에 데뷔한 후 매번 인터뷰에서 고향이 전라북도 군산이란 것을 말하고 살고 있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김수미는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무척 통쾌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에서 김수미는 전라도 출신이지만 그 사실을 숨기고 부산 남자와 결혼해 살고 있는 춘자 역할을 맡았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는 일편단심 전라도 사나이 현준(송새벽 분)과 경상도 아가씨 다홍(이시영 분)의 결혼을 향한 험난한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방자전’과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미친 존재감으로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송새벽의 첫 주연작으로 송새벽과 함께 이시영, 백윤식, 김수미, 김응수, 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3월 31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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