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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김태희(31)가 일본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점쳐지고 있다.
김태희는 최근 일본의 여배우 호리키타 마키가 소속된 스위트 파워와 정식 계약을 맺고 현지에 머물며 어학을 배우는 등 일본 진출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김태희의 일본 진출은 이미 정해진 일이었다. 그는 지난 해 닛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다. 일본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며 일본에서 활동한 뒤 향후 미국 할리우드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태희는 일본 내 인지도가 여자 연예인 치곤 상당하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지난 2004년 일본에서 방영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이후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아이리스’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한류스타 권상우, 이병헌 등의 상대역이었으니 김태희의 이름을 일본에 알리는 계기로 삼기엔 충분했다.
이런 인지도와 김태희의 스타성을 바탕으로 그가 일본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동전에 양면이 있듯,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남자배우들 중에선 ‘한류스타’가 상당하나 여자배우들 중에선 ‘지우히메’ 최지우를 제외하곤 일본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김태희의 일본 진출에도 회의적인 시선이 존재한다.
또한 김태희가 지난 2005년 스위스 친선대사로 활동할 당시 ‘독도는 우리땅’이라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독도 알리기 캠페인을 펼쳤다는 이유로 ‘반일 감정을 가진 연예인이 왜 일본에 오느냐’며 김태희의 일본 진출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일부 네티즌들도 있다.
국내에서 여신급 외모로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김태희가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진출을 선언한 김태희]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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