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소라 인턴기자] 대구 북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한 학부모가 썩은 칫솔로 이를 닦았다는 주장이 제기 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대구의 다른 어린이집에서 썩은 달걀을 아이에게 먹여 물의를 빚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썩은 칫솔로 이를 닦았다는 주장이 제기 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것. 이 학부모는 2일 오후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또 어린이집.. 이번엔 썩은 칫솔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썼던 개인용품 중 썩은 칫솔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학부모는 게시물을 통해 "딸이 그동안 다녔던 어린이집에서 개인 물품을 받아와 정리 중 딸이름이 적힌 칫솔을 발견했다. 뜯는 순간 할말을 잃었다. 세 살짜리 딸이 그동안 이 칫솔로 이를 닦았다고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난다"는 글과 함께 칫솔 사진 두장을 게재했다.
증거로 제시된 사진 속 칫솔은 칫솔모가 가늘어 질정도로 삭고 누렇게 변색 돼 검은 곰팡이까지 생긴 상태다.
허술한 '어린이집' 관리 실태에 네티즌들은 이 게시물에 대해 1600건이 넘는 댓글을 달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대구광역시 북구청 담당자들은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해 진위 파악에 나섰다.
[어린이집 썩은 칫솔. 사진 = 다음 아고라 게시판 캡쳐]
김소라 인턴기자 s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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