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박소빈, 편도선염 동반 고열로 탈진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실력파 신예 여가수 박소빈이 편도선염을 동반한 고열로 탈진했다.

박소빈의 소속사 에스컴퍼니 측은 4일 “박소빈이 데뷔 첫 무대를 하루 앞두고 탈진해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6일 뮤직비디오 촬영 당일 제주도의 날씨가 해안가의 강풍과 예상치 못한 비까지 겹쳐 전체 스태프들의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며 “소빈이가 주말 내내 심한 고열에 시달려 혹시 신종플루인가 싶어 검사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박소빈은 3일 모든 스케줄을 취소한 채 링거를 맞았다. 하지만 당초 예정된 KBS 2TV ‘뮤직뱅크’는 출연하겠다는 계획.

소속사 관계자는 “기성 가수들의 컴백 러시 속에 신인이 어렵게 잡은 무대이기에 방송사 측에 출연 포기 의사를 차마 밝히질 못했다”며 “성대도 많이 부어 있고 목소리도 쉰 상태라 정상적인 무대를 보여줄지는 의문이지만 결과를 떠나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소빈 또한 “정말 오랜 시간 준비 끝에 대중들 앞에 설 소중한 기회가 왔는데 이렇게 몸이 안 좋아서 너무 속상하다. 하지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트 작곡가 박해운과 조은희가 처음 호흡을 맞춰 작업한 박소빈의 ‘이별맛’은 싸이월드 BGM차트 실시간 순위 3위 오르는 등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편도선염을 동반한 고열로 탈진한 가수 박소빈. 사진 = 에스컴퍼니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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