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일본 언론이 올시즌 '신 황금시대(新·黃金時代へ)'를 선언한 오릭스 버팔로스의 중심에 이승엽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아사이 신문은 3일 오릭스를 이끄는 오카다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프링캠프를 총평했다. 오카다 감독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캠프 기간 중 부상자가 발생해 100점의 성과라고 볼 수 없다"고 운을 띄운 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이 캠프를 통해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오릭스가 스프링 캠프 전 팀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가 부상으로 캠프에 참가하지 못한데 이어 올 시즌 4선발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했던 콘도 카즈키 마저 팔꿈치 통증을 호소, 전력에서 이탈됐지만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올시즌 오릭스는 '코리아 듀오' 박찬호와 이승엽을 비롯해 알프레도 피가로(26) 에반 멕레인(29) 마이크 헤스먼(32) 등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꾀했다. 그중 이승엽은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서 홈런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아사히 신문은 이런 이승엽에 대해 "새로운 전력 중 가장 큰 활약이 기대된다. 그의 가세로 오릭스의 주전 경쟁은 치열해 질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에 오카다 감독 역시 "시범 경기는 (주전)생존을 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시범 경기를 통해 주전 선수들을 확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2월 1일부터 시작된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친 오릭스는 오는 5일 나고야로 이동해 주니치와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른다.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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