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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필리핀 세부에서 송강호와 신세경이 만났다.
두 사람은 영화 ‘푸른소금’(가제) 촬영차 필리핀을 방문해 지난달 18일 촬영을 끝냈다.
영화 ‘푸른소금’은 은퇴한 조직 보스(송강호 분)를 죽이기 위해 접근한 정체불명의 여자(신세경 분)가 그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살인을 망설이게 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푸른소금'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서 냉정한 조직 보스이자 인간적인 매력을 함께 보여줄 송강호와 예측 불가능한 도발적인 캐릭터로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신세경의 연기 앙상블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여기에 천정명, 김민준, 이종혁, 윤여정, 오달수, 김뢰하 등 충무로 최강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촬영을 마친 후 송강호는 “신선한 캐릭터 조합에서 오는 새로운 이야기이고 또 감독님과 신세경양과 함께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날씨를 비롯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다 헤치고 힘 모아서 잘 끝낸 스태프들과 감독님, 신세경,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며 감사 인사도 건넸다.
이번 영화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한 매력의 ‘세빈’역을 맡아 180도 변신을 선보이는 신세경의 감회도 남다르다. 신세경은 “끝났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 촬영기간 동안 가족같이 지낸 스태프들이 너무 보고 싶을 것 같다. 너무 소중한 작품이었고 뿌듯하고 아직도 가슴이 설렌다”라고 말했다.
신세경은 또 “송강호 선배님과 이현승 감독님 너무너무 감사하다. 두 분을 만난 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일생일대의 행운인 것 같다”며 감독과 대선배인 송강호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푸른소금'의 송강호(오른쪽)와 신세경. 사진 = 스튜디오 블루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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