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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미국에서 쇼트트랙 유소년 코치로 활동 중인 김동성이 학생 체벌 혐의로 코치 자격의 일시 정지 처분을 받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지는 3일(현지시각) 온라인판을 통해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연맹이 지난달 27일 김동성에게 코치 자격 일시 정지 처분을 내렸다"며 "이후 지난 2일에는 체벌을 주장한 학부모들과 김동성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19일 "지난해 초 김동성이 자신이 가르치는 스케이팅 클럽에서 일부 학생들을 체벌했다는 진정서가 제출됐지만 연맹이 구체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는 내용의비판 기사를 냈다. 이 보도 후 미국 올림픽위원회가 연맹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고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로써 김동성은 오는 11일에서 13일까지 위스콘신에서 열리는 미국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발전을 비롯해 연맹의 공인 대회에 당분간 코치 자격으로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논란에 휘말린 김동성은 학생들에 대한 폭행 주장을 부인하면서 미 스피드 스케이팅 연맹의 일방적 조치에 대해 법적 행정적 대응 방침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 사진= MBC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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