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유독 늦은 복귀? 가혹하지 않아" 심경고백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아이돌 그룹 클릭비 출신 방송인 김상혁이 연예계 복귀에 대해 털어놨다.

김상혁은 3일 방송된 케이블 음악채널 M.net '비틀즈 코드'에 출연해 "음주운전을 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독 복귀가 늦어지는 것 같다"는 질문을 받자 "그 분들에게 저보다 기회가 빨리 온 것일 뿐이지, 나만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빨리 복귀하신 분들이 짧은 시간 안에 복귀했다고 해서 충분히 반성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다. 나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과 반응이 가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 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생각이 짧았다"면서 "사건 이후 2, 3년간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려워 외출도 잘 안했다. 스스로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못 보겠더라. 그 때 일을 후회한다. 그 때 일로 멤버들 역시 나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아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그래도 의외로 한 번씩 나가면 힘이 나는 말씀을 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다. 그런 것에서 용기도 많이 얻고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자신을 격려한 지인들에게 고마워했다.

[김상혁. 사진 = M.net 방송 화면 캡쳐]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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