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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발레리노'팀이 발레복을 입고 '옥주현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발레리노'에 출연중인 개그맨 박성광, 정태호, 양선일, 이승윤은 4일 낮 12시 방송된 KBS 쿨FM '옥주현의 가요광장'에 몸에 짝 달라붙는 발레복을 그대로 입은 채 출연해 DJ 옥주현과 '보이는 라디오'로 이를 지켜보던 청취자들이 폭소를 터트렸다.
'발레리노 청문회'라는 특별 코너를 마련해 서로에 대한 불만을 듣던중, 정태호는 "대사를 잘 못 외운다"는 다른 멤버들의 지적에 "솔직히 인정하지만 나만 그런게 아니다. 박성광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애드립으로 그 상황을 무마하려다가 코너가 산으로 간적도 있다. 5분짜리 코너를 10분까지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윤은 “실제 여러분이 보셨던 무대 중에는, 우리가 짰던거랑 전혀 다른, 즉석에서 변형된 내용들로 채워진 것도 있었다"며 "쇼핑할 때 다른 멤버들에게 꼭 같이 가자고 조르고, 안가면 삐진다"는 지적에 "화장실만 빼고는 다 같이 가자고 한다. 나는 멤버들은 사랑하는데 멤버들은 그렇지 않은가보다"는 변명으로 마무리했다.
양선일은 "등에 여드름이 많아서 비비 크림을 바르고 테이프로 여드름을 감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들은 리쌍의 '발레리노'와 핑클의 '내 남자 친구에게'를 라이브로 부르면서 스튜디오에 있는 소품으로 주요 부위를 가리는 즉석 개그를 선보여 청취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승윤은 감사패를 들었는데 투명해서 급하게 소품을 바꿔 웃음을 안겼다.
['옥주현의 가요광장'에 출연한 '발레리노'팀. 사진제공 = KBS]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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