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충격의 '생매장 돼지들의 절규' 동영상이 CNN을 통해 방송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은 지난 1일(현지시각) '한국의 동물 생매장?(Animals buried alive in South Korea?)'란 제목으로 한국의 구제역 사태를 보도했다.
CNN은 보도 첫 화면에 "불쾌한 내용이 포함돼 있으니 보는 사람은 유의하라"는 자막을 보여 준 뒤 지난달 23일 동물사랑실천협회가 공개한 '생매장 돼지들의 절규' 동영상 중 일부를 공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 1월 11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의 두 매립지에서 생매장 당하는 1900마리 돼지의 매립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공개 직후 돼지들의 참혹한 생매장 모습에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특히 죽음을 직감한 돼지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마치 아비규환을 방불케 해 구제역으로 인한 끔찍한 실태를 여실히 입증했다.
CNN은 영상을 소개하며 "돼지들이 산 채로 구덩이에 서로를 뒤엎으며 울부짖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세계적인 뉴스 전문 채널에서 '생매장 돼지들의 절규' 동영상을 소개한 것에 대해 "국가적 망신이다", "우리가 얼마나 위기 관리를 똑바로 안 했는지 전세계가 알게 됐다", "우리 나라 사람들을 얼마나 잔인하게 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23일 동물사랑실천협회와 5개 종교(천도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불교) 35개 단체 등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천도교 대교당에서 '구제역 살처분 방식의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이 단체들은 돼지를 생매장하는 것이 비인도적일 뿐 아니라 환경 오염에도 심각한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으며 우리 사회의 농장 동물 사육 방법과 살처분 방식의 비인도적인 실태를 문제 삼고 근본적인 원인규명과 대안 모색을 촉구했다.
['생매장 돼지들의 절규'를 보도한 CNN(위), '생매장 돼지들의 절규' 동영상. 사진 = CNN 홈페이지 캡쳐. 동영상 = 동물사랑실천협회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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