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하진 기자] "용병 중에서는 허버트 힐이 유력하지 않습니까"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유도훈 감독이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인 용병 허버트 힐에 대해 칭찬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18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허버트 힐의 맹활약에 힘입어 8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 질주를 이어간 전자랜드는 1위 KT와의 격차를 2경기차로 좁혔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수비는 궂은 일이라고 판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힐이 그 역할에서 큰 기여를 해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때에는 이현호, 이병석, 허버트 힐 등의 선수들이 필요하다"라며 "문태종이나 서장훈 같은 선수들은 화려하기 때문에 더 잘해 보이는 것이다. 힐 같은 선수들이 있어서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도훈 감독은 "MVP를 받을 만한 용병 선수로는 허버트 힐이 유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선수이기 때문에 내가 이런 말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유도훈 감독은 "매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하며 목표를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오늘 끝까지 노력하는 플레이를 보였던 인삼공사의 전망도 밝다고 생각한다"고 상대팀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 사진=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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