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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지바 롯데 마린스를 일본시리즈에서 우승시킨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니시오카 츠요시가 시범경기서 첫 안타와 함께 도루를 기록했다.
니시오카는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리카운티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유격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즈와의 경기에 이어 두 번째 유격수 선발 출전.
지난 시즌 지바 롯데에서 144경기에 출전해 .346로 퍼시픽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던 니시오카는 1994년 이치로(당시 오릭스 블루웨이브)이후 일본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시즌 200안타(206안타)를 치면서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니시오카는 미네소타와 3년 간 925만달러(약 10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초반은 좋지 못했다. 1회초 에반 롱고리아의 타구를 잡았지만 송구 실책을 범한 것. 1회말 공격서는 상대 선발 알렉산더 토레스를 상대했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니시오카는 3회말 탬파베이 두 번째 투수 마이크 엑스트롬을 상대로 3루수 땅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득점 상황서 니시오카는 후속 타자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니시오카는 5회말 공격서는 좌전 안타를 때린 뒤 대주자로 교체 돼 휴식을 취했다.
니시오카는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서 "1회초 실책은 역풍을 생각하지 못하고 플레이한 것이었다"고 말한 뒤 도루를 성공시킨 것에 대해선 "출루를 하게 된다면 처음에 뛰려고 했다"며 "무조건 뛰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맞게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시오카 츠요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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