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황선홍 감독이 포항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성남을 상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리그 신생팀 광주는 올시즌 개막전서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5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올시즌부터 포항에서 지휘봉을 잡게된 황선홍 감독은 성남을 상대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포항의 공격수 모따는 이날 경기서 3분 만에 골을 터뜨려 올시즌 K리그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포항은 성남을 상대로 경기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아사모아가 골문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모따가 헤딩으로 밀어 넣어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들어 반격을 노린 성남은 후반 14분 김진용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진용은 조동건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골문 앞에서 가볍게 볼을 밀어 넣어 포항 골문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26분 아사모아가 페널티지역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포항은 후반 43분 모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결승골에 실패했다. 모따가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중 성남 박진포의 거친 플레이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노병준이 키커로 나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노렸지만 성남 골키퍼 하강진의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결국 양팀은 더이상 득점에 실패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신생팀 광주는 홈경기서 대구와 난타전을 펼친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2골을 터뜨린 박기동과 1골1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동섭의 활약으로 창단 첫 공식경기서 승리했다.
상주로 연고지를 옮긴 상무는 김정우가 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인천에 2-0 완승을 거뒀다. 경남은 강원 원정경기서 윤빛가람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기록했다.
[포항의 공격수 모따]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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