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대선배 장훈이 형과 주성이 형이 있는데…"
부산 KT의 박상오가 올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토로했다. 박성오는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78대7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박성오는 "경기 중간 다리에 쥐가 날 뻔했다. 힘든 경기였다"며 "제스퍼 존슨이 부상으로 퇴출당할 때는 팀이 우왕좌왕 하면서 손발이 잘 안맞았지만 지금은 다행히 조금씩 맞아가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올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솔직히 부담된다. 대선배 장훈이 형도 있고 주성이 형도 있는데"라며 "요즘 이와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내년에 못하면 어쩌나'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박성오의 만점 활약을 앞세운 부산 KT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하며 자력 우승에 4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박성오. 사진제공 = KBL]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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