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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무한도전’이 맏형 박명수와 정준하에 대한 동생들의 마음을 알아보는 미션에서 생각지 못한 반전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은 ‘사생결단’ 특집으로 정준하와 박명수가 납치돼 1시간 안에 구하지 못하면 폭탄이 폭발한다는 가정하에 각 멤버가 누굴 구하기 위해 달려가느냐를 알아보는 미션을 진행했다.
서울 충무로 진양상가 1동 지하 전기실에는 박명수가, 2동 지하 전기실에는 정준하가 잡혀있다는 연락을 받은 나머지 ‘무도’ 멤버들은 목적지로 가는 내내 누굴 구할지 생각했다. 멤버들은 길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나름 리서치도 하고 그동안 박명수, 정준하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거듭 고민했다.
납치장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멤버는 노홍철이었다. 노홍철의 박명수를 구하기로 마음 먹고 조심스레 진양상가 1동 지하전기실의 문을 열었다. 그런데 그 곳엔 박명수가 아닌 정준하가 묶여있는 반전이 숨어있었다.
즉, 각자의 방을 바꿔 박명수를 구하러 온 사람이 정준하를 보게 되고, 반대로 정준하를 구하러 온 사람이 박명수와 대면하게 하는 것.
노홍철은 정준하를 보고 크게 놀라며 해명하기에 바빴다. 이어 도착한 유재석도 박명수를 구하기로 선택, 하지만 마주한 정준하에게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민망해했다. 이에 유재석은 김태호PD에게 “진짜 웃긴다. 사람을 이렇게 민망하게 만들어”라며 당황함을 전했다.
반대로 정준하를 구하러 간 길은 박명수를 보고 미안함에 끌어안으며 웃어보였고, 하하도 민망함에 안절부절하지 못 하며 뽀뽀세례를 퍼부었다. 마지막 멤버 정형돈도 정준하를 선택, 화를 내는 박명수에게 "사랑한다"며 민망함을 수습하려 했다.
결국 노홍철, 유재석은 박명수를, 길, 하하, 정형돈은 정준하를 선택했지만 반대의 상황에 크게 당황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론 정준하를 구하러 온 멤버가 더 많아 박명수는 정준하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사진 = MBC 방송캡쳐]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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