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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영록 인턴기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의 모피코트 착용작면에 대해 항의서한을 발송한데 이어 8일 SBS 목동 사옥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더스' 극 중 김희애 씨의 모피착용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우려의 표현으로 우리 동물사랑실천협회는 8일 낮 12시 서울 목동 SBS사옥 앞에서 모피를 태우는 등의 시위운동을 전개할 예정임을 안내 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이어 "지난 1월 30일 SBS '동물농장'에서 특별기획으로 다루었던 '당신이 입는 모피의 불편한 진실'편에서 모피에 대한 진실으로 엄청난 충격과 논란을 준지 얼마 되지 않아 동일 방송국의 프로그램에서 출연 여배우가 모피를 착용하고 나오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또다른 방송사나 연예인들의 각성을 위해 많은 회원분들이 시위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가 우려를 표한 장면은 지난 23일 촬영분으로 4회 엔딩부분과 5회 초반사이에 등장하는 선상파티 장면이다.
이와 관련 SBS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희애가 모피코트를 입은 것은 극에 대한 설정이다. 대본에도 '얇은 드레스에 모피를 걸친'이라 쓰여있다. 김희애는 캐릭터 설정상 그렇게 입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하고 "향후에는 연기자가 모피를 입고 등장하는 신은 절대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문제의 모피를 입은 김희애. 사진 = SBS]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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