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포항 김경민 기자]배우 현빈(29. 김태평)이 당당한 군 입대 소감을 전했다.
현빈은 7일 오후 1시 30분 경상북도 포항시 오천읍 해병대 훈련 교육단으로 입소했다.
이날 국방색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모자를 눌러 쓴 현빈은 “현빈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현빈은 “그 동안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사랑을 받았다. 어떻게 이걸 보답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며 “2년간 국가의 부름에 군 복무를 하게 됐는데, 이 기간 활용 잘해서 너무 컸던 사랑을 2년 후에 또 보답하겠다”고 입대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빈은 “여러분에게 꼭 보답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의 성원에 거듭 감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입대 소감을 밝힌 현빈은 이어 모자를 벗어 짧게 깎은 머리를 보이며 거수 경례를 올렸다. 일반 연예인이라면 여기서 등을 돌리겠지만 그는 이내 눈물을 흘리며 큰 절을 올려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입대하는 현빈은 1주간의 가입교 기간을 거쳐 6주간 신병 교육훈련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돼 21개월간 해병대원으로 현역 복무한다.
이하는 현빈의 입대소감 전문
현빈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오늘 아침에 서울에서 7시에 출발했는데, 오는 길에 많은 분들이 추운데 오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감사합니다.
2010년. 아니 그 전부터 그랬지만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이걸 보답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고, 이 같은 시점에서 2년간 국가의 부름에 군 복무를 하게 됐습니다.
이 2년간 활용 잘하고 잘 써서, 너무 컸던 사랑을 2년 후에 또 보답하겠습니다.
오늘 한국, 일본, 홍콩 중국에서도 팬들이 많이 왔다고 들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이고, 굉장히 귀중한 시간인데, 시간 내 주셔서 기쁩니다. 한 사람이 가는 길 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에게 꼭 보답하겠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론 관계자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매체를 통해서 저의 좋은 이미지가 많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와준 분들에게 2년 후에 더 멋있는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포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