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저출산 고령화 극심해지는 일본, 독거 노인 급증하고 있어
40년 후에는 독거 노인 세대가 일본의 가장 흔한 세대 유형이 될 것이라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고 7일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일본에서 이대로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될 경우, 40년 후에는 독거 노인 세대가 부부와 아이로 구성된 세대보다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현재 일반적이고 가장 흔한 유형인 부부와 아이로 구성된 세대는 소수파로 밀려나게 된다는 충격적인 통계 결과다.
국토 교통성 통계에 따르면,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일본의 인구는 40년 후인 2050년에는 9500만 명 정도가 된다. 그 중 약 40%에 해당하는 3700만 명 정도가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반해 고령자가 홀로 사는 세대도 급속하게 증가, 현재의 465만 세대에서 2배 이상 늘어난 982만 세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40년 후 일본 전체 세대 수는 무려 4200만 세대로, 현재 가장 많은 부부와 아이로 구성된 세대가 전체의 18%를 차지해 소수파가 되는 한편, 고령자 홀로 사는 세대가 전체 구성비의 23%를 차지해 가장 많은 세대 유형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의 도움을 얻을 수 없는 고령자의 급증은 재해 시 피난 계획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지역에서는 슈퍼마켓에 가거나 병원에 가는 등의 일상을 위한 교통수단을 확보하는 것조차도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 국토교통성은 이 같은 사정에 입각해, 앞으로 주택과 교통망 정비 등 관련 정책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온라인 뉴스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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