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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전국여성연대가 故장자연의 '성상납 리스트'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성연대는 7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故장자연 사망 2주기를 맞아 성상납 사건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여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미희 공동대표는 성상납 리스트 공개하고 진실을 규명하여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6일 SBS 8시 뉴스 보도에 의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장자연의 '성상납 사건'에 대해 손미희 대표는 "당시 사건 발생 이후 여성단체들은 장자연의 성상납 사건을 접하면서 경찰에 '철저한 수사, 관련자 처벌'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2009년 4월 6일 민주당의 이종걸 의원이 대정부 질문에서 '장자연 문건에 신문사 대표가 리스트에 들어있다'며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하여 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손미희 대표는 경찰의 수사 과정을 지적하며 "경찰은 여성단체의 요구와 사회적 여론을 무시한 채 수사를 서둘러 종결했다"면서 "이번 편지공개를 통해서 사건 전반적인 내용과 증거들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여성연대는 "장자연씨의 명복을 빌며 경찰이 성상납 리스트 공개, 철저한 진상규명, 관련자처벌,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력히 피력했다.
[사진 = 생전 자필편지가 공개된 故장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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