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선두 추격에 여념없는 첼시가 블랙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첼시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블랙풀 블룸필드 로드서 열린 2010-2011 프리미어리그 블랙풀과의 경기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램파드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첼시는 승점 51점을 기록하며 3위 맨체스터 시티(53점)에 2점 뒤진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최근 벤치 신세에 불만을 밝힌 드로그바가 토레스와 투톱을 이룬 가운데 하미레즈 램파드 지르코프 에시엔이 중원을 책임졌다. 존 테리, 애쉴리 콜, 보싱와, 다비드 루이스가 수비에 나섰고 골문은 체흐가 막았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블랙풀은 리드가 공격에 적극 나서며 첼시의 골문을 공략했고 첼시는 패스 플레이를 통해 점유율을 높여갔다.
선제골은 첼시 몫이었다. 전반 20분 램파드가 날카롭게 올린 코너킥을 존 테리가 헤딩슛으로 연결,블랙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홈에서 선제골을 내준 블랙풀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더욱 공세에 나섰다. 전반 33분 펀천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 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남겼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한 첼시도 추가골을 넣기 위해 블랙풀의 골문을 두들겼다. 결국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블랙풀 수비수 예밧이 칼루에게 파울을 범해 얻은 페널티 킥을 램파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후반 20분 칼루의 패스를 받은 램파드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블랙풀은 후반 40분 펀천이 왼발 슛으로 만회골을 넣었으나 더이상의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3-1 첼시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첼시 이적 후 아직 한 골을 기록하지 못한 토레스는 이날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또다시 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첼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